
증권사 지점장들은 이번주 조선·해운주를 대거 추천종목에 올렸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STX팬오션을 비롯,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현대미포조선 등이 업종 호황 기대감에 러브콜을 받았다.
대한해운은 한국증권과 동양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한국증권 방부혁 역삼역지점장은 해운업황 호황으로 벌크지수 상승의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고 동양증권 신남석 금융센터방배본부지점장은 벌크선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TX팬오션은 교보증권과 한화증권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교보증권 조석민 상계지점장은 역대 최고 호황으로 대규모 실적개선을 이유로, 한화증권 이상목 중계지점장은 고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을 이유로 STX팬오션을 추천했다.
대우증권 조병철 이촌동지점장은 현대미포조선을 추천했다. 향후 3년 동안 한국 조선사들 중 최고 영업 마진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진해운은 현대증권 추천종목에 올랐다. 윤호희 무교동지점장은 컨테이너 평균운임 상승이 3·4분기에도 이어짐에 따라 한진해운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조선 철강의 호황으로 울산에 있는 현대백화점 계열 현대DSF도 수혜주로 꼽혔다. 동양증권 신지점장은 현대DSF가 울산지역 소득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 이한규 덕수궁 지점장은 지난주에 이어 아세아제지와 SSCP를 다시 추천했다. 아세아제지의 경우 2008년부터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지분법 이익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지점장 추천 종목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한화증권 이지점장이 추천한 소디프신소재로 한주간 20.75% 상승했다. 주간 수익률과 하반기 누적수익률 역시 한화증권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