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런 아파트면 분양 문제없다 2007/12/11

코매트 2008. 2. 8. 22:45

 

 

 

이런 아파트면 분양 문제없다

 

 

 

▶ 9월 이후 순위내 청약 마친 3백89개 타입, 특징 조사

 

▶ 분양권 전매, 대규모 개발, 교통망, 신규물량 부족한 곳 청약 잘 돼

 

▶ 지방 대표 인기지역, 아산 펜타포트, 대전 트리풀시티, 포항 센트럴하이츠

 

 


분양 잘된 아파트엔 특별한 4가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송도국제도시와 같이 인근에 대규모로 개발하는 곳이 있으면 분양이 잘된다. 세번째는 분양단지 인근으로 전철이나 도로 등 교통망 개선 계획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은 수요에 비해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곳은 지방이라도 무리 없이 청약을 마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9월 1일 이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2백15곳 9백40개 타입을 조사했다. 이 기간 순위 내(1,2,3순위) 마감을 한 타입은 3백89개 다.
 

▶ 분양권 전매 가능여부

분양 잘된 아파트의 첫 번째 특별함은 분양권 전매 가능여부다. 최근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를 찾기란 어렵다.

하지만 광명 소하지구(2007년 11월 분양)는 택지개발지구 내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해 소유권 이전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했다. 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출․퇴근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전타입 1순위에서 평균 3대 1로 청약을 마쳤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 투기과열지구에도 포함이 안 된 양평군 일대 분양단지도 순조롭게 청약을 마칠 수 있었다. 비투기과열지구는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

2007년 11월 분양한 양평군 강상면 현대성우1단지는 총 3개 타입 중 130㎡(2순위 마감)을 제외한 106A, 106B㎡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또 12월 분양에 나선 양평읍 양평벽산블루밍1,2단지 역시 1단지 8개 타입중 5개 타입, 2단지 7개 타입 중 3개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중 1단지 105A㎡타입은 7.2대 1로 마감됐다.

 

 


▶ 대규모 개발 지역

두 번째 특별함은 대규모 개발지 인근이다. 수도권 청약가점제 첫 적용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남동구 논현동 힐스테이트(2007년 9월 분양)는 총 8개 타입 중 182㎡(3순위 마감)를 제외하고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135㎡이하 타입은 평균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송도국제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서울 뉴타운 내 분양단지도 인기 지역이다. 올해 10월에 분양한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는 평균 경쟁률 9대 1로 전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112A㎡는 최고 20대 1을 기록했다.

아산신도시 1,3블록 펜타포트(2007년 10월 분양)는 예상보다 분양가가 높았다. 3.3㎡당 분양가가 평균 1천3백50만원으로 인근 천안시 주상복합 분양가(1천80만원)보다 2백만원 이상 높았다.

하지만 3블록은 모두 1순위 마감됐으며 1블록은 9개 타입 중 1개 타입이 1순위, 5개 타입이 2순위, 나머지 2개 타입은 3순위에서 마감됐다.

높은 분양가에도 좋은 청약결과가 좋았던 이유는 지역적 특징(아산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 교통시설 편의 및 높은 수도권 접근성(KTX 천안아산역 인접),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 등의 장점이 있었기 때문.

2007년 12월 6일부터 청약을 받고 있는 대전 트리풀시티는 대전 서남부신도시 내 첫 분양이다. 대전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한 단지로 금번에 분양된 타입은 127~232㎡ 중대형이다.

대전 서남부신도시(6백5만㎡)는 부산 정관신도시(4백15만m²)의 1.5배 규모며 대전에서 이뤄지는 첫 대규모 개발로 오래전부터 대전 수요자들에게 관심 한 몸에 받았던 곳이다.

트리풀시티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금지되지만 6개 타입 중 4개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 신규 개통예정 교통망

세 번째 특징은 신 교통망이다. 12월 4일 청약을 받은 부천시 여월지구 자연휴먼시아4단지는 전타입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113A㎡의 경우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2011년 3월 개통예정에 있다.

용인 흥덕지구 역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 신분당선 연장구간(2014년 개통예정)이 계획돼 교통정체가 심화된 이 일대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줄 전망이다.

흥덕지구 Ab4블록 아델리움(4백74가구), Ac4블록 호반베르디움(2백36가구)은 2007년 10월에 분양해 전타입 모두 1순위에서 평균 20대 1이상 되는 경쟁률로 마감되는 기록을 남겼다.

 

 


▶ 신규 분양 부족

마지막 특별함은 신규 분양 물량 부족에 의한 대기수요가 풍부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가 전북 전주시 효자동2가 효자4지구에 분양한 휴먼시아 A2,A4블록(2007년 11월 분양)은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끌었다. 당초에는 미분양 적체와 분양가 상한제로 전매제한 기간까지 길어 순위 내 마감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일대 신규분양이 없었고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했던 휴먼시아 A2,A4블록은 167A,186A㎡를 제외한 나머지 타입은 1,2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중앙건설이 경북 포항시 대잠동에 공급했던 아파트도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어 인기리에 분양을 마칠 수 있었다.

2007년 11월 분양에 나선 센트럴하이츠(남구) 인근으로는 포항공대, 포항제철이 위치해 신규 주택에 수요가 많은 곳이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물량이 따라주질 못했다. 2007년 포항시 분양 물량 가운데 북구에는 5천가구 넘게 공급됐지만 수요가 높은 남구 일대에는 1천27가구만이 분양됐을 뿐이다.

센트럴하이츠는 전타입에서 1,2순위에 청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