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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가입전 꼭 챙겨보세요

코매트 2007. 10. 16. 20:35

 

해외펀드 가입전 꼭 챙겨보세요

 

1. 해외펀드의 의미

해외펀드는 외국의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설정국가를 기준으로 역외펀드와 해외투자펀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외국법을 근거로 설정된 펀드는 역외펀드(Offshore) 라고 하며, 국내법(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근거해 설정된 펀드는
해외투자펀드(Onshore) 또는 역내펀드 라고 합니다. 3년간 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방침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해외펀드는 역외펀드가 아닌 해외투자펀드 입니다.

2. 해외펀드 투자시 체크포인트

해외펀드 투자시 일반적으로 아래의 3가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첫째, 환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본펀드에 투자해 펀드기준가격이 10% 올랐음에도 만약 엔화의 가치가 5% 떨어졌다면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5%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엔화 가치가 5% 올랐다면 투자수익률은 15% 가 됩니다. 이처럼 환율로 인해 추가 손익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익보다는 손실이 문제겠지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 위험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환헤지가 있습니다. 해외투자펀드는 주로 펀드 내부적으로 환헤지를 해결하는 반면, 역외펀드는 1년 단위로 투자자들이 선물환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둘째, 수수료와 세금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입시점에 수수료가 부과되는지 (선취수수료 유무), 부과된다면 가입금액의 몇 % 인지 등을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상품간이설명서에서도 확인)
세금과 관련해서 확인하셔야 할 부분이 바로 해외투자펀드 입니다.

또한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이므로 해외투자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이나 채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은 기존과 동일하게 과세됩니다.

참고로, 국내투자펀드의 경우 이미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도차익’ 에 대한 비과세이지 '환매' 에 대한 비과세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즉, 펀드를 운용함에 있어 펀드에 편입된 주식을 매도함으로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한다는 의미이므로 투자자가 펀드를 환매할 때 15.4% (일반과세) 또는 9.5% (세금우대) 의 세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원천징수됩니다.


세째, 정보접근의 불평등성 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투자자들 보다 투자대상 국가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이 정보접근이나 정보노출 측면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정보접근의 불평등성 또는 정보의 비대칭성 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해외투자는 직접투자 보다는 경험있고 신뢰성이 있는
운용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해외펀드의 환매

국내 펀드는 환매 신청후 돈을 받을 때까지 3~4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반면 해외펀드는 약 7 ~ 10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역외펀드는 환매 신청 다음날 환매금액이 확정되는 반면 해외투자펀드는 환매 신청후 3 ~ 4 영업일후 환매금액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해외투자펀드는 환매 신청 후 며칠동안 주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해외펀드는 매입 및 환매 일정이 일률적이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해당 펀드의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