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패자의 게임이다"
끓어 오르는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되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금 (시장에)들어가도 되느냐?”를 가장 궁금해 합니다.
얼마전 한국경제tv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증권’에 출연한 한 주식 전문가는 거두절미하고 “주식투자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한다”며 명쾌한 주장을 제기했는데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앞으로 주식투자는 더 이상 ‘타이밍의 승부’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는 “주가가 1800p까지 오르고 떨어지고를 떠나서 이제 주식투자는 필수가 됐다”며 “우리나라 시장은 이제 빠질 때 다 빠지고 오를 때 다같이 오르는 시기는 지났고, 좋은 기업은 시장과 상관없이 꾸준히 올라가는 장을 형성했다”고 전했습니다.
10년전 200원하던 라면 값이 지금은 500원 이상하듯, 주가 역시 끝없이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주가가 장기적으로 보면 오르지 않은 나라는 없죠. 물론 지금 1800p에서 1500p, 1200p로 정도로 일시적 조정이나 다른 현상들로 인해 잠시 떨어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오를 수밖에 없도록 형성된 것이 바로 시장의 원리입니다.
그는 “주식투자는 패자의 게임이다”라고 했습니다.
스포츠에는 승자의 게임이 있고 패자의 게임이 있습니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프로야구 선수들은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 상대 수비수가 공을 잡지 못하는 방향으로 안타를 칩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알까기’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만 합니다.
이기는 확실한 방법을 알아야하는 '승자의 게임'과 실수를 하지 않아야 이기는'패자의 게임' 중 주식투자는후자에 가까운 속성이 있습니다.
최근 증권주의 급등으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자금이 몰렸지만, 지난 20일 증권주는10% 넘게 급락해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주가의 상승장에서도 결정적인 실수 한번에 50%이상 빠지는 큰손실을 볼 수도 있는 것이죠.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바로 "내가 그 주식을 샀을 때 실수만 하지 않았더라면.." 입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투자하는 종목들이 단 한번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버핏이 평생 동안 투자를 해오면서 단 한번도 결정적인 실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남이 모르는 비법을 알고 싶어 하지만, 그 보다는 패자의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투자의 정석이 오히려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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