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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상대의 '바디 랭귀지'

코매트 2007. 9. 1. 18:59

 

데이트 상대의 '바디 랭귀지' 해석하기

'바디 랭귀지'도 통역이 되나요?
마주 앉은 그가 보내는 '바디 랭귀지'를 반대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을까. 무의식적으로 동작을 통해 표현되는 상대방의 속마음을 읽어보자.

1.대화 중, 의자 등에 몸을 깊숙히 기대어 앉는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가 나와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등을 기대고 앉은 모습이 조금 무관심해 보이고, 나와의 대화가 지루한 걸까 살짝 걱정도 된다.
그러나, 사실 그는 당신에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 수 있다. 오히려 남성이 이런 자세로 앉았다는 것은 그가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느낀다는 의미. 즉, 등을 ��이 세우고 정좌하는 것보다는 데이트에 있어서 좋은 사인이다.

2.당신 쪽으로 걸어오는 그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있다.
여성의 시각에서는 조금 무례하고 불량해 보이는 모습일 수 있다. 몹시 어색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실, 남성이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가온다는 것은, "나를 봐 주세요"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그는 당신의 주의를 끌고 싶어한다. 당신에게 조금은 귀엽게 보이고 싶고, 섹시하게 봐달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공작새가 구애하기 전 깃털을 손질하는 것과 비슷한 동작이다.

3.컵이나 맥주병을 들고 만지작거린다.
'긴장했구나'라고 해석하기 쉽다. 조금 아이같은 버릇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왜 그렇게 컵을 만지고 있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손을 어디에 둘 지 몰라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무언가를 손에 들고 있다는 것은 일종의 '촉각 자극(tactile stimulation)'으로 그가 당신에게 호의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마음에 들긴 하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몰라 망설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당신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다. 시선을 맞추고 걸을 때 그의 팔을 가볍게 잡거나 하는 식으로 친근감을 표현하면, 그는 금새 컵 대신 당신의 손을 잡으려 할 것이다.

4.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
남성적이기보다는 여성스럽고 섬세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다리를 꼬고 앉은 남자는 "내가 그녀의 말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사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서로 다른 의미를 내포한다. 잠깐 동안이라면 그가 당신과의 대화에 편안함을 느끼고 하는 행동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10분 이상 다리를 풀지 않고 대화한다면, 어쩌면 그는 당신에게 자신을 내보이기 싫어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5.당신이 말하는 동안, 그가 자신의 뺨을 문지른다.
내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가 당신의 눈을 보면서 이런 행동을 한다면, 그는 당신과 스킨쉽을 상상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또는 당신이 자신의 뺨을 만져준다면 어떨까하는 마음일지도. 즉, 그가 당신에게 성적 매력을 발견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주의할 것. 그다지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뺨을 문지르는 남자는, 다만 아침에 면도를 했던가 확인하려는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