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옥의 티!! 흰머리의 비밀
말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에 귓 뒤로 보이는 히끗히끗한 흰머리! 유전일까? 그냥 새치라고? 어릴때 약을 잘못 먹어서?
이제 30대인데 벌써부터 머리 색이 희끗희끗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당사자는 “나이가 들어가는 표시야. 유전적 요인이기도 하지”라고 말하지만 사실 매일 반복되는 술자리가 그의 희끗희끗한 머리 색의 원인일지도 모른다. 호주 브리즈번의 피부과학회는 스트레스와 흡연 외에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흰머리를 만들어내는 요인임을 밝혀냈다.
스튜어트 리스 의사와 그의 연구진들이 함께한 이번 실험에는 평균 연령 30대 초반인 196명의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된 환자와 79명의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된 경험이 없는 평범한 남성들이 참여했다. 우선 실험자의 모발 샘플을 채취해서 연구한 결과,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된 경험이 있는 196명 중 53퍼센트의 환자가 흰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된 경험이 없는 79명 중 16퍼센트의 남성에게서 흰머리가 발견되었다
이렇게 이번 연구는 아직 노화 현상을 나타내지 않는 30대의 남성을 실험 대상으로 하여 약물과 알코올이 머리 색을 결정하는 모발줄기세포에 영향을 끼쳐 색소를 만들어내는 세포 기능에 혼란을 준다는 것을 증명했다. 리스는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모르고 있으며, 특히 여성이 하루 2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은 자신을 독소가 가득한 위험 지대에 방치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출처 : 잡지 얼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