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서 맞는 사이즈가 없는 그녀에게, 면접에서 또 떨어진 그에게 어떤 위로의 운을 떼어야 할까? 어설프게 던진 위로의 말이 상대의 ‘썩소’로 돌아온 적은 없었는지. 영화에서 얻는 위로 팁과 카운슬링 베테랑에게 듣는 위로 비법이라면 이젠 당신도 위로의 달인.
PART1 화면 속 위로 그 장면 그 기술 “웃으면 끝입니다” 시트콤 <프렌즈>_모니카 ![]() 어떤 말을 해도 혼자 있고 싶다며 시무룩했던 챈들러. 추수감사절에 쓰는 거대한 칠면조 탈을 쓰고 온갖 코미디를 보여주는 모니카 앞에서 그는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뚱한 상대라도, 웃음 한번 터뜨리게 만들면 게임 끝이다. 단, 모니카처럼 한 방에 제대로 망가져야 한다는 거 명심하자.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섹스앤더시티>_사만다의 연하남 ![]() 유방암’이라는 판정을 받은 사만다. 자꾸만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결국 삭발을 결정한다. 그때 그녀의 어린 연인 스미스가 들어온다. 그러곤 잠시의 머뭇거림도 고민도 없이 자기 머리카락을 밀어버린다. 사만다의 가슴속에 꽂혀버렸을 그 위로의 기술 앞에 수다스러운 위로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술로 달래세요” <위대한 유산>_백수 창식 & 백조 미영 ![]() 창식(임창정)과 미영(김선아)은 둘도 없는 백수 백조 커플. 안팎으로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는 이 둘은 서로의 신세를 한탄할 겸 또 위로해줄 겸 술 한잔을 걸친다. 취기가 도니 속마음 이야기도 술술, 앙숙 같았던 사이도 잊어버린다. 퍽퍽한 인생에 위로가 필요할 때는 사실 술 한잔만큼 강력한 것이 없다. “조용히 탬버린을 흔드세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_ 효진(신은경) ![]() 커플 매니저 효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그녀의 주변에는 연애에 탈이 난 사람이 많다. 울며불며 악으로 노래를 부르는 선배의 노래에 조용히 탬버린을 흔들어준다. 실연으로 제정신이 아닐 때는 친구가 옆자리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 사실! “위로의 방 찜질의 방” <싱글즈>_나난(장진영) & 동미(엄정화) ![]() 다사다난하지만 외로운 것만은 어쩔 수 없는 29세의 크리스마스. 단짝 나난과 동미는 서로의 29세 삶의 자잘한 고민들을 찜질방에서 풀어놓는다. 한 방울의 땀과 함께 고민도 흘려버릴 요량. 답답하고 일이 풀리지 않아 시무룩한 친구에게는 찜질방 데이트를 신청하자. 마사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최신식 찜질방이라야 효과 만점. PART2 비법 전수, 위로의 키포인트 도움말|고진석(카운슬링 카페 ‘성공의 연금술사’ 운영, <대답의 책> 저자) 1 3년째 백수 생활을 하는 친구 “실패는 문제가 아니야. 다만 습관이 되어서는 안 돼”란 말을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실패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실패의 중독이 두려운 것입니다. 이 경우는 냉정한 충고가 가장 필요합니다. 친구가 충고를 무시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결국에는 당신의 진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쓴 약이 당장 입에는 쓰지만 장기적으로는 몸에 좋다는 이치와 같습니다. 2 실력은 글쎄, 10년째 가수가 꿈인 친구 “아무리 해도 성과 없는 일은 하지 말라.”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입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과 재능이 만나는 틈새를 찾아보라고 말해주세요. 가수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스태프처럼 말이죠. 3 제일 난감, 부모님이 돌아가신 친구 친구를 안아주세요. 말보다는 행동이 더 소중하게 다가올 순간입니다. 위로의 기술이 없어도 이 경우 위로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죽음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죽은 자를 보내는 작별의식입니다. 좋았던 사람이든 나빴던 사람이든 작별은 슬프기 마련입니다. 아픔은 아픔이고 상처는 상처입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테니 옆에 있어주세요 4 스키니진을 입고 예쁘냐고 묻는 뚱뚱한 친구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세요. 위로를 할 때는 어설픈 유머나 칭찬은 조심해야 합니다. 당신도 믿지 않는 이야기를 남에게 하는 것은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위로의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은 나 스스로 공감할 정도의 진심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위로하면 버릇없어 보일 것 같은 선배 나이 든 분에게는 그의 슬픔을 더 존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한 표현이라도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무어라 여쭐 말씀이 없습니다’ 같은 예의를 갖춘 문구를 기억해두고 사용하세요. 존중이 있는 위로는 나이와 상관없이 진심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위로와 충고는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해줄 때는 그를 존중하고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
출처 : ** ☆ 나 그대사랑안에서 ☆ **
글쓴이 : 당신과 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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