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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기업 가치판단부터 확인

코매트 2007. 10. 1. 21:23

 

 

주식투자, 기업 가치판단부터 확인

 

 

주식투자의 본질은 기업의 가치보다 싼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0만원에 판매되는 구두를 백화점 바겐세일을 통해 5만원에 구입하면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한 것이죠. 왜냐하면 그 구두의 가치가 10만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도 이처럼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싸게 매수해서 기업의 가치가 상승할때 매도해야 성공한 주식투자가 됩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한 기업의 가치를 쉽게 판단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국경제tv '초보부터 고수까지 눈높이 증권'에선 기업의 3가지 가치판단 기준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산가치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합시다. 돈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은행은 확실한 '담보'를 요구 합니다. 만약 시가 3억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한다면, 은행은 3억원 미만의 금액만 대출을 해줍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살 때 투자하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담보가 얼마인가를 알면 그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기업의 담보 가치를 우리는 기업의 '자산 가치'라고 말합니다.

이익가치
다시 대출이야기를 해볼까요. 대출 시 필요한 확실한 담보가 있다고 해도 빌린 돈에 해당하는 이자를 상환할 능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은행은 '소득증명서'를 요구합니다. 아무리 가치있는 담보가 있어도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것이죠.

대출 조건 중 이자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 이를 기업에 적용하면 '이익창출 능력'이라 할 수 있죠.이처럼 아무리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이라고 해도 이익을 창출해내지 못한다면 투자 가치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무형가치
그런데 은행에서 담보나 소득의 증명 없이도 돈을 빌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신용대출인데요.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기업의 자산 가치와 이익 창출 외에 그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신용의 가치까지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바라봐야만 합니다.

투자 기업의 개발 및 경영 능력 등을 ‘무형가치’라고 합니다. 실제로 한 기업의 경영자가 바뀜으로 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경영자의 능력을 신뢰하는 판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