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한국 증시 르네상스 오나
하반기, 한국 증시 르네상스 오나
2007년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맘쯤이면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전망에 대한 보고들이 잇따르는데요. 거침없는 상승에 엄청난 투자자금이 유입된 증시의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전망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상반기 한국증시는 역사적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1800p 시대의 장을 열었습니다. 6월 29일자 중앙일보에 따르면 ‘평균 5일에 한번 사상 최고가 경신, 6개월 새 20.82% 상승’이라고 표현했는데요.연초 1434.46에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상반기 동안 35번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807.85(6월 19일)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증시 호재를 이룰 수 있었던 상반기 주요 이슈는 한-미 FTA 타결, 북핵 문제 완화, 세계 증시 동반 상승, 경기회복 기대감 등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또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18.85%, 중형주가 32.63%, 소형주가 36.03% 상승하며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런 호재 속에서각 증권사가 내놓은 하반기 전망 역시 “상승 할 것”에 의견을 일치하고 있는데요. 물론 상반기와 같은 거침없는 상승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일시적인 단기 조정을 거치면서 꾸준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1900p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만 유가와 환율이라는 복병이 있어 언제 고점을 찍게 될지에 대해선 조금씩 다른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하반기 증시 전망이 밝은 원인으로는 하반기 경기와 기업실적이 시장에 우호적이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경기 회복세로 국내 경기는 물론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하반기 증권가의 주요 관심사는 국내 증시의 선진국 증시 편입 여부인데요. FTSE(세계 양대 증시 투자지표 중 하나)가 오는 9월 한국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고,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 강력한 호재로 작용될 전망입니다.
국내 증시가 선진국 증시에 편입되면 외국인 투자의 규모가 커짐은 물론 투자기간도 장기화하는 양질의 투자가 이루어 질수 있어 ‘증시 르네상스’를 기대해 볼만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