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무진단(무심사)보험 가입, 조심하세요.
코매트
2007. 9. 27. 16:59
무진단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는 대부분 중소형 보험사이다. 이들 보험사는 고객수를 늘리기 위해 이러한 틈새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다시 말하면 위험 요소를 감안하고서라도 고객 유치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보험사인 K생명이 무진단보험을 출시하여 성 공을 거두자 다른 보험사들도 일제히 유사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런 무진단 보험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질병 유무에 관계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2) 주로 고연령자(50세 이상)가 가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 별도의 심사절차(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다.
(4) 질병보험 성격이 강하다.
이런 특징에도 불구하고 위험요소가 숨어 있다. 그 점을 살펴보자.
(1) 보험료가 매우 비싸다.
보험료를 책정할 때는 가입자의 위험률을 고려한다. 그런데 일반보험과 달리 무진단보험 가입자의 위험도는 높기 때문에 상품 자체 에 위험률을 높게 책정했다. 따라서 보험료가 매우 비싸다.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무진단보험은 일반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소 40%에서 최고 300%나 비싼 걸로 확인되었다.
(2) 부실한 보장으로 구성된 상품도 있다.
일부 무진단보험의 경우 보장 내용이 비효율적으로 구성된 경우가 있다. 이는 고객에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예를 들면 입원 비나 수술비에 대한 보장이 없거나 매우 약하며 주로 사망보장 위주로 구성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보장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고객에게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
무진단보험이 당장 보험회사의 외형성장을 가져 올 수 있지만 결국 회사가 부실해지면 고객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건강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엄격한 심사를 하는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런 상품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게 구성된 경우가 많다.
* 일반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결국은 무진단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는데 이 때는 반드시 보장내 용을 세심히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망보장보다는 질병 치료나 수술 보장이 충분한지 검토해야 한다.
* 가능하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하여 가입한다. 보험 포털이나 보험비교 사이트에서 여러 상품 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다.
[출처: 인스컴]